밥을 먹는 방법은 정말 여러가지가 있다. 코로 흡입할 수도 있고, 입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손가락을 이용하여 먹을 수도 있고 포크 3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어쨌거나 먹기만 하면 되는건가? 당연히 아니다.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best practice를 익힐 필요가 있다. 그 best practice라는 것이 모든 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겠으나..
그런점에서 mastering redmine은 redmine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redmine을 내가 그동안 너무 창의적으로 사용해왔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포크 3개로 밥을 먹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숟가락으로 밥을 뜨면 쉬운건데…
redmine에 대한 책이 이 책 하나밖에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한데, 나름 유용했다. 물론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지만 아직 시중에 나와있는 것을 찾지 못했다.
스티브 맥코넬의 책이다. 이 아저씨의 책 역시 엄청난 고수의 force를 느낄 수 있다. 대학원때 보고 다시 책을 들었는데, 역시 고수의 책은 시간이 지나도 그 힘은 엄청나다.
내가 프로세스 개선에 관한 일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던 대학원 때부터 이 책을 보고 감동을 받았지만, 최근에 다시 보고서도 다시 감동을 받았다.
프로세스 개선, 개발 조직, 개발 문화등과 같이 개발 관련 환경에 대한 내용이다.
피플웨어와 같이 개발의 관리자급 혹은 개발의 임원급에서 보면 참 좋을 내용이다.
아마추어적이고 대충 하는 개발 방식이 익숙한 우리나라 개발 문화를 전문화시키고자 할 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곳에서 best practice가 best practice가 되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으나, best practice를 흉내내고 억지로 하는 한국의 개발 문화에서는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 고민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