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ll Tree를 왜 내가 고민해야 하는가?


잡설(뻘글)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신경써줘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는 career가 아닐까 한다.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따르면 그런 career를 신경 써 주는데는 별로 없는 듯 하다. 대신 이런건 종종 경험했다. 자기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 서로 하려고 싸우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보면 여러모로 삼국지의 게임과 비슷할 수도 있다. 새로운 장수를 영입했는데, 그 장수를 어떻게 활용할까? 충성심이 낮은거 같은데 말을 줄까? 돈을 줄까?

그런데, 나는 그런 것을 고민할 나이는 아니므로, 이 주제에서는 벗어나고, 내가 관심있는 것은 나 자신의 경력에 대한 고민이다.

모든 사람이라면 자신의 경력에 대해서 다들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력이라고 함은, 스타크래프트에서의 tech tree혹은 War3의 영웅들의 skill-tree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지금은 게임을 안해서.. 도대체 언제적 게임들인가 싶기도 한데)

앞마당 멀티를 갈 것인지, 3커맨드로 갈 것인지, 그 빌드 오더가 다르다. 인생은 한번의 게임이라고 할 때, 그런 빌드 오더는 분명 개인이 정해야 한다. 그리고 정해져있는 리소스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 tech를 탈 것인지, 장기적 관점에서 앞마당 멀티를 하고 후반에 고 tech를 태워서 물량전을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확실한 목표와 전략이 있지 않다면 게임에서 이기기 어렵다. 확실한 빌드오더와 최적화된 tech를 타야지만 승산이 있다.

게임은 그렇다 치고, 개인의 현실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나의 빌드 오더 및 나의 tech tree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내 생각에 보통 이런 tech나 build order는 회사에서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이렇게 할 수는 없다. 복사만 하는 일의 경우 대학졸업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고, 인형 눈 붙이는 일의 경우도 꼭 석사를 나와야 하는 일도 아니고,

그래서 내가 하는 고민은 나름 고도화된 일을 하고 그런 회사에 있는 사람들로 한정한다. 그것도 정확하게 scope을 한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다. 어쨌거나…

게임으로 돌아가서, 회사에서는 마린만 필요한 조직이 아니라, SCV도 필요하고, 마린도 필요하고, 파이어뱃도 필요하고, 메딕도 필요하고, 벌쳐도 필요하고, 탱크, 골리앗, 레이스, 배틀크루저, 고스트, 발키리 모두 필요한 회사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고 하면 내가 현재는 SCV인데, 앞으로 어떤 unit이 될 것이라고 하기 위해서는 그 unit에게 적합한 skill이나 숙련도(경험치)가 필요할 것이다. 각 unit별로 salary는 정해져 있고, 각 unit의 Role and responsibility는 정의되어 있고…

풍부한 unit내에서의 조직내에서의 체계는 정의가 되어있어야 하고, 그런 체계는 일반 개인이 고민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회사 내의 비전이나 목표 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이 어떤 unit이 되고자 한다면 어떤 skill을 쌓아야 하고 어떤 competency를 가져야 하고, 그러한 qualification이 되면 해당 role로 승격이 되고 salary가 올라가고…그런 결정은 회사의 정책에 따라서 결정된다.

미국에서 교육을 받을 때,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자기네들은 그런 tech tree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좀 알고 싶다고 하니까 (초면인데 너무한거 아니야? 난처하게…)라는 인상을 지으면서 google에게 물어보라고 한 기억이 난다.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사회에서는 저런 체계로 unit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적절한 political experience와 social experience 및 그 외의 기타 experience에 의해서, age에 의해서… (그게 나쁘다거나 옳지 않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난 무엇인가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능력을 키워야하는지를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회사가 필요한 인재가 무엇이다 라는 것을 define해주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겠는가?

(사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office가 최고다. 그렇다면 office기본 교육은 모든 직원에게 필수로 듣게 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말 하면 농담으로 알아듣는다, 노가다 같은 일을 Excel이나 VBA를 써서 간단하게 끝내줘야 office좀 다루는구나 할텐데, 반나절이면 될 일을 며칠동안 붙잡고 씨름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올해 내로 내가 속한 조직의 tech-tree를 정의할 수 있을까? 여러 resource는 찾아보고 있다. 그리고 고민이다. 무엇을 하려고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따라 tech tree는 달라질 수 있다.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한 개인이 모든 tech를 다 탈수는 없다. 한 path를 정해서 숙련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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