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컨설팅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 가운데 많은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다.

책 제목을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까닭은”이라고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달마 그림이 나와서 그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다.

어찌되었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대다수의 일들은 회사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게을리하면서 닥달하기만 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부 개발자들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변화를 거부하는 못된 습성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일들보다는 커뮤니케이션과 관리적 측면에서 발생되는 문제가 훨씬 많았고, 그래서 나 자신도 비록 엔지니어로서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데 관심이 많지만, 일을 하다보니 그런것보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이 관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발생가능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언을 포함하고 있어서 프로젝트 관리자로서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겠다.

책에서 공감가는 내용들 중에서 일부를 발췌한다.

  1. 광신도 – 팀원 한 명이 특정 이론을 신봉한다. 원칙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신성모독이라 여긴다.

–> 컨설팅을 수행할 때에 조심해야 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실무자들에게 뭔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들이 수행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것들을 요구할 수 있는데 이를 조심해야 한다. 프로세스 개선을 하는 목적이 repeatable 하고 습관이 들 수 있는 뭔가를 하는 것이 목적인데, “넌 그냥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시키는대로나 해라… 앞으로도 너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난 관심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 갈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이라는 것이 coach를 하는 것이고 시범을 보일 수 있어야 하는 일이고, 그게 현실적으로 무리한 일인지를 생각하면서 해야 하는 일인데,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다보면 실무자들과 충돌을 하게 된다. 그 때 주로 실무자들이 컨설팅 팀에게 하는 말은 이거다

“야.. 이걸 어떻게 하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다.!)… 너 이거 해보기는 했니?”

  1. 조각칼을 우었으니 미켈란젤로가 되어라

–> 타이틀부터가 매우 공감가는 말이다. 회사에서 어떤 방법론이나 도구가 필요하다고 해서 도구를 사주기는 하는데, 그런 방법을 사용해서 생산성을 높이기 까지 매우 많은 시행착오 및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미처 깨닫고 있지 못하는 듯 하다.

로버트 글래스의 책 ()에서도 언급했듯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면 오히려 생산성은 하락하고 그것을 익숙하게 할 때까지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할 수 있다.

Simulink도구가 여러 장점을 가지고 model based development가 silver bullet인 것처럼 생각하고 모든 것을 그런 식으로 개발하려고 한다. 이런 접근법은 위험한 발상이다.

code수준의 복잡도는 requirement상의 logic의 복잡도를 해결하거나 design상의 abstraction등의 방법으로 complexity를 낮춰야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수 있다. 이것을 model based development로 하게 되면 미친년 머리 모양의 난잡한 stateflow model만 만들어지게 될 뿐이다.

  1. 한놈만 팬다 – 프로젝트 업무마다 책임자가 한명씩 존재한다. 모두 자신이 맡은 책임과 동료가 맡은 책임을 정확히 안다.

–> 요즘 agile관련 책을 보고 있는데, (이것도 프로젝트 계획 및 추정 목적이니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서이다.) agile의 정신과 위배되는 주장이다. 나도 경험상 20번의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업무가 누구에게도 할당된 것이 아니면 그 일은 누구의 일도 아닌 경우를 많이 봐 왔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시키지도 않았고, 요구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는 일을 어떤 사람이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박애주의자라던지, 희생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라던지.. 그런말 하지 않는다.

넌 왜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하냐? 시키는 거나 똑바로 해라.. 는 식의 핀잔만 듣게 되지 않을까?

 

관련링크

개발 프로세스의 불명확한 이해로 인해 발생되는 엉망진창 개발 사례

Project가 실패하는 이유(Why projects fail?)

흔한 프로젝트 관리 실수 12가지와 예방법

‘프로젝트 계획은 이렇게’··· 10가지 가이드라인

‘프로젝트 관리·통제는 이렇게’ 경험자들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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