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불확실성과 화해하는 프로젝트 추정과 계획


나는 소프트웨어 컨설팅 엔지니어이고, 프로젝트 관리 부분에 대한 영역은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컨설팅을 리딩하는 입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해관계자들간 의사소통에 애를 먹었고 프로젝트의 범위 및 일정을 진행할 필요가 생겼다.

그런 니즈 외에도 Automotive SPICE 컨설팅을 하다보니 프로젝트 관리쪽의 중요성을 점차 깨닫게 되었다. 어떤 일이 10일이 걸려서 끝나는 일인지 20일이 걸려서 끝나는 일인지를 모르고 5일만에 계획을 하게 되면, 그 일에 할당된 사람은 거품을 물고 쓰러질 수 밖에 없다..

프로젝트 초반부터 하루에 짜장면 100그릇을 먹어야 하는 그런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다보니, planning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달은 것이다. 프로젝트 시작시점부터 망할것이라고 예감을 하고 시작하는 나 자신이 비참하다고 까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프로젝트 계획은 그것이 소프트웨어 개발이든, 아니든 모든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며, 일정관리를 하는 것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사항 중의 하나이다.

서론은 이쯤에서 해두고, 이 책에서 얻은 내용을 기술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요구사항을 확인해보지도 않고 견적을 내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아라.

구현의 복잡도, 규모, 난이도 등이 고려가 되어야 일정에 대한 비용이 산출될 수 있다. 12월 31일까지 scope은 xx를 다 해야 한다는 제약 조건에서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방법을 물어본다면 작업 산출능력이 매우 뛰어난 슈퍼맨 수십명에게 수억달러를 투입한다면 모를까?.. 시작부터 말도 안되는 요구조건을 들이대는 곳을 많이 경험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아무생각없이 ok하고 수주하는 곳도 많이 봤다. 밑에 사람들은 죽으라는 얘기겠지?

2. 요구사항을 사용자 스토리로 만들어서 각각의 요구사항들의 상대적 구현 노력을 산출한다.

자동차 domain에서 요구사항을 사용자 스토리로 만들어서 하는 곳을 본 적은 없지만, 나름 적용할 만한 point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요구사항을 식별하고 그 요구사항들을 가지고 구현의 복잡도, 규모, 난이도 등을 고려해서 투입되어야 하는 상대적 effort를 산출하는 것이다. 여기서 요구사항 1개에 대해, 설계, 구현, 시험등을 모두 포함시킨다.

여기서 가정하고 있는 것은 개발 life cycle이 waterfall이나 v모델이 아니라는 점이다. iteration model이어야 가능하다. waterfall을 생각하고 있다면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어리둥절 할 것이다.

요구사항 1개에 대한 상대적인 구현 effort의 장점은 절대적인 작업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요구사항을 구현하는 team의 작업량은 상대적일 수 있으므로 해당팀의 작업 속도에 따라서 작업일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매우 매력적이고 현실적이라고 생각된다.

요구사항 추정할 때에 여러사람이 게임을 하듯이 작업량을 추정하는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데(플래닝 포커) 이 방법이 효과가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까지 해본적은 없지만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3.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이 속한 팀의 작업 속도를 측정하여 프로젝트 추정을 보완한다.

프로젝트 추정은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보완을 하여 추정 오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 그렇게 함으로써 프로젝트 초기의 추정 오차는 매우 클 수 있지만, 프로젝트 후반의 추정 오차는 매우 작은 값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보통 계획을 수립할 때에 WBS를 많이 작성하는데, 그 부분은 old한 방법이고 여러 문제가 있고 현실적이지 않고… 등등 비판을 하면서 스토리 포인트 기반의 추정을 할 것을 이야기 한다.

무슨말인지 이해는 가는데, WBS를 버려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고, 좀 더 프로젝트 계획을 경험하고 나서 판단을 해야 할 듯 싶다. 아직 WBS의 fundamental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좀 더 공부해 봐야겠다.

Reference

[1] 애자일 마스터 – 프로젝트 추정에 대한 내용이 있다. 같이 보면 좋을 듯 하다.

[2] Combining Estimates with Planning Poker – An Empirical Study

[3] 플래닝 포커, http://ko.wikipedia.org/wiki/플래닝_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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